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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시청률 10%대 진입

by 컨설팅 매니저 201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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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시청률 10%대 진입

오늘은 김수현 작가의 신작인 ‘그래 그런거야’의 시청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래 그런거야’는 지난 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60부작의 긴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방송 분량 중 1/4이 방송된 현재 시점에서 그래 그런거야의 시청률은 저조한 출발과는 다르게 안정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방송 초반 시청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여러 매체의 호평과는 다르게 네티즌 사이에서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한 점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작들에서 김수현 작가가 보여준 가족 간의 이야기와 등장인물 설정이 신작과 비슷한 점이 많아 신선함을 주지 못한다는 평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가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방송 드라마의 대모인 김수현 작가의 신작 첫방송 시청률이 4.0%였기 때문에 걱정의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수치는 그동안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기록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송 6회 만에 첫 방송보다 두 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얼마 전 두 자리 수의 시청률 대에 진입했습니다. 주말드라마는 KBS2의 ‘아이가 다섯’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MBC의 결혼계약과 KBS1의 장영실도 무난한 시청률은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SBS의 ‘미세스캅2’와 ‘그래 그런거야’는 주말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 최하위에 머물려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래 그런거야의 시청률이 회복세를 보이며 SBS의 자존심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그래, 그런거야(Is that yes) | 연출 손정현 | 극본 김수현 | 방송 시간 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5분 ~ 10시 | 방송 분량 75분 | 방송 기간 2016년 2월 13일 ~ 2016년 9월 4일 | 방송 횟수 60부작 |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 출연자 이순재, 강부자, 양희경, 노주현, 송승환, 김해숙, 정재순, 임예진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 ‘그래 그런거야’의 첫 방송 시청률은 4.0%로 제법 저조한 기록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매주 조금씩 회복하며 6회 방송(2월28일)에서 9.3%의 기록을 보이며 방송 3주 만에 2배 이상의 시청자에게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난 14회 방송에서 드디어 10%를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두 자리 수의 시청률 드라마 대열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그래 그런거야의 시청률 변화의 독특한 점은 토요일 방송과 일요일 방송의 시청률이 2%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tvN의 시그널이 금토일에 방송되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현재 시그널이 종영하고 이성민 주연의 ‘기억’이 방송 중인데, ‘기억’이 ‘시그널’만큼의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 못한 관계로 ‘그래 그런거야’의 토요일 시청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김수현 작가의 필력이 이제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단계에 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 그런거야 등장인물소개로 보는 인물관계도

그래 그런거야의 등장인물 소개는 SBS 홈페이지 게시된 내용이 가장 정확하기에 그것을 발췌합니다.

이순재 - 유종철 (89세 / 할아버지)

재단사 출신으로 독립해서 양복점 평화라사를 30년 운영했다. 스스로 대단히 성공한 인생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낙천적이고, 지금도 싱거운 장난을 한 번씩 칠 정도로 항상 즐겁고 생동감 있다. 청력이 많이 안 좋아 반 정도는 못 알아듣고 이 노인과 대화할 때는 가족 모두가 소리를 지른다. 제대로 바람을 피웠다고까지는 할 수 없으나 아내에게는 서너 번 찍힌 사건이 있었고 아직도 젊고 예쁜 여자 밝힘증이 있다. 여자가 예쁜 건 善(선)이라는 지론.

강부자 - 김숙자 (83세 / 할머니, 중졸)

16세에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도시에서 제일 큰 양복점 사장집 가정부로 들어가 일하다가 홀아비 3년차 유종철과 정분이 났다. 유종철과 서울로 야반도주하여 종철의 아들들을 데리고 결혼식도 없이 종철의 처가 됐다. 어려운 살림에 노점 국수 장사, 기사 식당, 수제비 식당을 하며 돈을 벌었다. 공부가 모자란 것이 평생의 한. 젊은 시절부터 글자라고 생긴 것은 닥치는 대로 읽어내고 신문 읽기를 열심히 해서 학력과 상관없는 내공이 대단하다.

양희경 - 김숙경 (63세 / 숙자의 이복 여동생)

이복 언니 숙자와 20세 차이. 연애로 24세에 결혼했으나 아이를 못 낳아 시어머니의 모진 시집살이에 6년을 견디다 이혼 당했다. 언니와 함께 수제비 장사하면서 사둔 25평 아파트와 상가를 나이 55세에 부동산 개발한다는 남자한테 빠져 몽땅 날렸다. 현재 언니가 얻어준 작은 원룸에 살며, 손바닥만한 편집 양품점을 하면서, 하나 남아있는 상가 월세로 생활한다.

노주현- 유민호 (66세 / 종철과 숙자의 장남, 전처 소생, 트래블웨어 매장 운영)

부드럽고 매너 좋은 신사. 유순하고 느긋한 대신 열정은 없다. 말에 뜸을 들여 급한 사람은 답답해한다. 하나 뿐인 아들이 결혼 두 달 만에 사고로 죽고, 그 충격으로 불과 일주일 만에 아내를 잃은 것이 5년 전이다. 결혼하자마자 미망인이 된 며느리는 어느새 며느리라기보다 딸이 됐다. 정년퇴직하고 트래블웨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송승환 - 유경호 (64세 / 종철과 숙자의 차남, 전처 소생, 일식집 운영)

자신감과 의지가 강하고 그래서 항상 모든 일에 자신이 옳다. 결벽증이 있다. 공부에 뜻이 없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사병으로 군 복무 마치고 선배네 중국집 주방에 취직해 어깨너머 중국요리 배우다 때려치우고 일식에 재미를 붙여 현재는 일식집 사장으로 독립한지 10년째다. 26세에 세살 연상 하명란과 결혼했지만, 워낙 독불장군으로 자신과 정반대 성격인 아내를 이해하지 못한다.

정재순 - 하명란 (67세 / 경호의 아내, 3년 연상, 중산층 집 딸)

급한 일이 없고 심한 건망증도 있다. 밥하다 목욕탕에 들어앉아 있기도 하고, 자동인출하고 통장과 돈 둘 중에 하나만 들고 들어오기도 하고, 지갑이나 핸드백을 어딘가에 놓고 들어오기도 하고 식당 카운터 비우고 잠깐 화장실에 갔다가 전화 받느라 몇 십분 씩 안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한테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평생 웃으면서 살고 있다.

홍요섭 - 유재호 (60세 / 종철과 숙자의 막내아들, 숙자 소생, 내과 개업의)

준 종합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다가 3년 전에 동네 개업. 모든 것에 긍정적이고 인간적인 사람, 갈등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환자한테 성심성의, 타고난 친화감에 약 처방도 잘해서 인근에 소문난 명의다. 삼형제 막내지만, 부모 모시며 살고 있는 아내 혜경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다.

김해숙 - 한혜경 (60세 / 재호의 아내, 간호사 출신, 전업주부)

천성이 상냥하고 친화력이 좋기 때문에 누구한테나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성격이다. 병원에서 재호를 만나 결혼. 첫째 딸 세희, 둘째는 아들 세현을 낳았다. 그리고 아들 하나만 더 낳았으면 하는 시어머니의 은근한 압력에 막내 세준을 낳았다. 시어머니에게 인정받는 특등 며느리이자, 성실한 남편한테 존중 받는 아내. 크게 뛰어나지도 처지지도 않는 3남매의 엄마로 환갑까지 쉴 틈 없이 살아왔다.

임예진 - 이태희 (59세 / 지선과 나영의 엄마, 카페 운영)

중견 건설회사 비서 출신. 미모가 아름답다. 큰 딸 지선이 30세에 혼자가 되면서 딸이 사는 근처로 옮겨 카페를 열고 영업 중이다. 애교 많고 끼가 많아 남자한테 인기도 좋고 자신도 꽤 적극적으로 즐기며 산다.

조한선 - 유세현 (33세 / 재호와 혜경의 장남, 종합병원 내과의사)

쉽게 누구한테 속내를 보이지 않고 속을 주지도 않아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 모든 사람을 분석의 눈으로 보며 그만큼 예민하고 날카로운 직관도 갖고 있다. 직설적이고 의심도 많아 누군가를 쉽게 믿지 못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대학 졸업하고 자신의 친구와 결혼한 상처를 아직 안고 있어서 여자 사귀기가 쉽지 않다.

서지혜- 이지선 (35세 / 민호의 과부 며느리, 이태희 큰 딸, 입시학원 영어선생)

털털하고 담백한 성격. 번역도 하고 있고 입시 학원 실력 있는 영어선생. 유민호의 외아들 승균과 결혼했지만, 승균이 출장 중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지선은 결혼 두 달 만에 미망인이 됐다. 혼자 남겨진 시아버지를 놓고 제 볼일 보겠다고 자신마저 떠나는 건 사랑했던 남편에 대한 신의를 망치는 것이고 그 ‘사랑’을 가짜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홀시아버지를 모시고 산 지 5년째다.

정해인 - 유세준 (27세 / 재호와 혜경의 삼남, 사학과 졸업)

유쾌하고 붙임성 있고 단순 용감한 성격. 대학 때부터 알바 뛰어 모은 돈으로 제대하자마자 배낭여행 반년을 하고 돌아온다. 알바 두, 세 탕씩 뛰어 돈 모아 여행하며 블로그에 쓴 여행기 모아 여행안내서 출판해 돈 벌고, 앞으로 10년 노하우 축적해 가장 싸면서 가장 질 좋은 여행사 차려 그때부터 내 돈 안 쓰고 죽는 날까지 여행하는 것이 꿈이다.

윤소이 - 유세희 (35세 / 재호와 혜경의 장녀, 결혼 1년, 출판사 에디터)

대학 졸업하면서 바로 취직, 모 패션 월간지 에디터로 일하다 출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결혼한 지 1년. 남편은 광고회사 감독. 제 할 일은 빈틈없이 하는 거의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격이라 거의 잔소리가 필요 없었다.

신소율 - 유소희 (33세 / 경호와 명란의 늦둥이 딸, 종합병원 간호사)

찬찬하고 꼼꼼하고 소심한 완벽주의. 사촌 세현이 근무하는 병원 내과 간호사. 상처 잘 받고 융통성 없고 자신감도 없는데 그렇다고 까다롭지 않은 건 또 아니다. 속내 표현에 조심스러우면서도 사소한 거짓말도 못하는 미련한 정직성으로 한 번씩 주변을 당황시킨다.

남규리 - 이나영 (30세 / 이태희 작은 딸, 지선의 동생, 배우 지망생)

다소 행동과잉 캐릭터. 룰이 없고 기분 내키는 대로 천방지축. 엄마한테 딱 제대로 된 남자를 만들어주는 것이 미션이다. 대학 1학년 때 우연히 피팅 모델 알바를 시작,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 그러나 숱한 오디션과 숱한 고배를 마시며 빛 한번 못 내본 채 서른이다. 바리스타 자격증 딴 후 시간 나면 엄마 카페에서 일하고 동대문 시장에서 커가는 디자이너 친구의 의상 모델도 하고 있다.

김정난- 강수미 (43세 / 경호 일식집 종업원)

트집쟁이 경호도 이 여인에 대해서는 찍소리 못할 정도로 유능해 일식집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 종업원이다. 타고난 친화력으로 손님들을 다 가족으로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고 경호와도 명란과도 썩 잘 지내는 조미료 캐릭터. 서울대 공대 1년생 아들이 굉장한 자부심이다.

왕지혜 - 유리 (30대 초반 / 세현의 전 연인, 부잣집 외동딸)

세현과 3년 만나는 동안 세 번 헤어졌다. 결혼이 하고 싶은데 막상 세현은 결혼에 전혀 관심 없어서, 헤어진 후 열심히 선보며 신랑감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사람을 못 찾고 그때마다 다시 세현에게 돌아왔다. 막상 세현의 결혼하잔 말에 겁이나 네 번째 헤어짐을 맞았지만 아직도 세현을 잊을 수 없어 그에게 매달린다.

김영훈 - 나현우 (35세 / 세희의 남편, 광고회사 감독)


그래 그런거야, 반드시 필요한 가족 드라마

오늘은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 시청률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자극적인 소재들이 넘쳐나는 요즘 방송계에서 작품의 질적 고저를 떠나 가족과 사람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라마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와 등장인물 소개 내용에 관한 저작권은 SBS에 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편집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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