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① 5-4. 배설 - 오줌의 생성(분비)
◈ 신장의 구조와 기능
1. 오줌의 생성
③ 분비
사구체에서 여과를 거쳤다고 하더라도 아직 혈액 내에는 요산, 크레아틴과 같은 노폐물과 불필요한 무기 염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물질은 사구체에서 나온 혈액이 모세 혈관을 흐르는 동안 다시 세뇨관 쪽으로 능동적으로 내보내지는데, 이 과정을 ‘분비’라고 한다.
# 항이뇨호르몬(ADH)
다음의 첫 번째 그래프는 1L의 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따로 마신 후, 시간의 경과에 따른 오줌의 생성 속도를 나타낸 것이고, 두 번째 그래프는 평상시와 목마를 때의 혈중 ADH 농도와 혈장 삼투압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세 번째 그래프는 혈중 ADH의 농도 증감에 따른 재흡수되는 물의 양을 나타낸 것이다.
네 번째 그래프는 혈중 ADH의 농도에 따른 원뇨의 이동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 첫 번째 그래프는 물과 생리 색염수를 마신 경우 시간에 따른 오줌의 생성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생리 식염수는 우리 몸의 체액을 0.9%의 용액으로 생각하여
이와 농도를 동일하게 조정하여 제조한 등장액을 말한다. 생리식염수는 일반 물과
달리 혈관 내에 직접 들어와도 삼투압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위의 경우 물을 마신 경우는 오줌의 생성 속도가 빨라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속도가
감소하지만 생리 식염수를 마시면 오줌의 생성 속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것은 오줌의 생성 속도에 관여하는 어떤 것이 혈장 삼투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 두 번째 그래프에서 목이 마르다는 것은 체내에 수분량이 부족하거나 염분을 많이
섭취하여 갈증을 느끼는 것이고, 목이 마를 때는 혈장의 삼투압이 올라가고
혈중 ADH 농도도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하여 혈장의 삼투압이 올라가 혈관으로의 수분 유입을
증가시키며 ADH의 농도가 증가하여 수분의 재흡수를 돕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 세 번째 그래프에서 ADH의 농도가 증가할 때 재흡수되는 물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ADH는 물의 재흡수량에 비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네 번째 그래프는 혈중 ADH의 농도가 높아지면 원뇨의 이동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고 ADH의 농도가 낮을 때는 원뇨의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보아
ADH의 농도는 원뇨의 이동속도와 반비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ADH가 원뇨의 이동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수분 재흡수의 시간적 여유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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