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시청률
오늘은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률을 통해 지금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의 순위와 성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월 ‘리멤버 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방송을 시작한 ‘돌아와요 아저씨’는 화려한 출연진과 검증을 마친 원작으로 제작 발표가 있던 시기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으며 주목받는 작품이었습니다. KBS2에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태양의 후예’라는 기대작이 있긴 했지만,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해볼 만한 경쟁이라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양 방송사에서 첫방송을 공개한 뒤 해볼 만한 싸움이라 예상했던 사람들의 생각은 무색해졌습니다. 바로 태양의 후예의 완승. 일본 소설 원작도 화려한 캐스팅도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률을 올리는 데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속수무책 당하는 꼴이 되어 버립니다.
‘돌아와 아저씨’가 사람들의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는 첫 번째 이유는 대진운이 너무 없다는 것입니다. 한 번 방송 될 때마다 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는 초 울트라 대작과 동시간에 방송되다 보니 시청률을 위해 힘을 쓴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버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작품의 질(質)인 듯합니다. ‘태양의 후예’가 엄청난 제작비와 탄탄한 극본으로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질적 가치가 높은 작품에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그렇다고 ‘돌아와요 아저씨’가 지나치게 낮은 작품성을 지닌 졸작이나 망작은 아닙니다. 다만 대진표에 있는 타 드라마의 작품성과 화제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청자의 눈과 귀를 잡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다른 요일에 보편적인 드라마와 경쟁했다면 평타 이상은 바라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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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Come Back, Mister is a 2016 South Korean television series starring Rain, Kim In-kwon, Oh Yeon-seo, Kim Soo-ro, Lee Min-jung, Lee Ha-nui, Choi Won-young and Yoon Park, based on the Japanese novel published in 2002, Mr. Tsubakiyama's Seven Days by Jirō Asada. It airs on SBS on Wednesdays and Thursdays at 21:55 for 16 episodes, beginning 24 February 2016. |
▎돌아와요 아저씨 시청률 Vs 태양의 후예 시청률
‘돌아와요 아저씨’는 첫 방송을 6.6%로 시작한 후 다음 회에서 정확히 1%를 끌어 올리며 7% 후반의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2회에 기록했던 7.6%가 ‘돌아와요 아저씨’의 최고시청률로 아직까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 뒤 3회에서 2.4%라는 제법 많은 점유율을 잃게 되며 5%대 초반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전체 분량의 약 30% 이상이 방송된 상황에서 현재의 시청률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된 MBC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 첫방송을 보니 ‘돌아와요 아저씨’의 더 큰 시청률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돌아와요 아저씨’와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 격차를 보게 되면 첫 번째 주 방송에서 7% 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간혹 10%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드라마 중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격차를 줄여 역전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희망을 놓을 단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주 방송부터 20%에 육박하는 시청률 차이를 보이며 거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이쯤 되면 ‘돌아와요 아저씨’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어서 빨리 드라마가 끝나기를 바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을 모으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두 드라마의 초반 성적을 확인해 보니 시청자들의 눈이 확실히 매서워 졌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됩니다. 과거 화려한 라인업만으로 시청률을 올리던 시기는 이젠 지난 듯합니다. 좋은 극본과 탄탄한 연출력이 없는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고, 출연했던 배우들도 그 명성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돌아와요 아저씨 시청률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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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Come Back, Mister Synopsis A man is worked to death, but he comes back to the living world in the attractive body of another man for a limited amount of time. Lee Hae-joon (Rain) is a perfect man with good-looking appearance. His body is possessed by the spirit of Kim Young-soo (Kim In-kwon) who was worked to death as a section chief in the women’s apparel section at Sunjin's department store. Han Hong-nan (Oh Yeon-seo) is a beautiful woman, but her body is possessed by a tough guy Han Gi-tak (Kim Soo-ro). Shin Da-hye (Lee Min-jung) is the beautiful housewife of Kim Young-soo, but her husband suddenly dies. She falls into a love triangle with Lee Hae-joon (Rain) and a promising store employee (Yoon Park). Kim Young-soo and Han Gi-tak were set on a demand to adhere these 3 crucial rules after they decided to return to present life and inhabiting someone's bodies to be able to finish their own unfinished business; 1. They can not reveal their true identities. 2. Revenge is forbidden. 3. They can not engage in human affairs. If they break any of these 3 rules, there will be terrible consequences they will face. |
▎돌아와요 아저씨, 이런 장면이 있는데도 요지부동인 시청률
오늘은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률을 다른 드라마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현 상황에서 초유의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해도 이미 벌어진 시청률을 뒤집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방송을 시작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극본과 연출력이 제법 괜찮은 것으로 보아 ‘돌아와요 아저씨’의 자존심은 더욱 구겨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응원합니다. ‘힘을 내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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