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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굿바이 미스터 블랙 시청률과 리뷰

by 컨설팅 매니저 2016.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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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시청률, 태양의 후예 후속과 경쟁 불가피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이번 주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황미나 작가의 원작 만화와 이진욱, 김강우, 문채원 등의 화려한 출연진으로 제작 초기부터 시청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런 관심 중에 가장 세간의 호기심을 끌었던 부분이 바로 '태양의 후예'와 대적이 가능한지였습니다. 방송 3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KBS2의 '태양의 후예'는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돌아와요 아저씨'를 무참히 넘어뜨리고 위풍당당하게 수목드라마 왕위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래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방송이 수목드라마 시청률의 균형을 잡아줄지 대단히 궁금했습니다. 첫 주 방송을 지켜본 개인적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괜찮은 작품입니다. 다만 시청률 경쟁은 '태양의 후예' 후속과 해야 할 듯합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시청률은 어땠을까?

일단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시청률부터 말씀드리면 1회 3.9%, 2회 3.9%입니다. 즉 4%를 넘기지 못하고 방송 첫 주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태양의 후예는 지난 방송 보다 0.4% 오른 28.8%, 돌아와요 아저씨는 지난 방송보다 1.4% 떨어진 4.0%를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했던 것은 ‘태양의 후예 시청률을 얼마나 잡아낼 수 있는 가’였으나, 결과는 다 죽어가는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률을 덜어 낸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시청률은 분명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되짚어 봐야할 것이 바로 재방송 시청률입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재방송 시청률은 2.7%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재방송 시청률은 본방송의 1/10보다 살짝 모자란 기록을 보입니다. 이런 일반적인 상황을 확실히 벗어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재방송 시청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익숙해진 드라마가 있지만 관심이 가는 또 다른 드라마가 생겼다는 뜻이 됩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1회 2회에서 무엇을 보여 주었는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첫 주에 많은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추격씬과 액션, 주연배우의 의미심장한 대사, 헐벗은 남자들의 근육 등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장면을 많이 삽입했습니다. 저에게는 군대 계급이 아랍어보다도 어렵기 때문에 이진욱의 계급은 잘 모르겠으나 이진욱이 지휘하는 팀이 훈련에서 승리하는 씬으로 첫 회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진욱의 절친이자 숙적인 김강우와 관계를 여러 장면으로 보여주며 감정과 상황의 변화에 대한 타당성을 미리 심어 둡니다. 거기에 문채원이 태국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도 보여줍니다. 첫 주 방송에서 인상적인 구성은 드라마 처음에 티저를 심어 넣은 것입니다. 티저는 극의 중심 내용을 알려주면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스토리 밖에 있는 것은 어떠했는가?

작품 전반에 삽입된 BG(back ground) 음악과 음향효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과 극의 하이라이트를 끌어내는데 사용된 음악과 효과음은 드라마의 컨셉에 맞게 적절히 사용되었습니다. 이임우 음악감독이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영상 톤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촬영감독인 홍성욱 감독은 영화 촬영기법으로 광도를 적절히 조정해 세련되면서 미려한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 또한 태국 로케 촬영분에서 미술팀도 할 일을 제대로 한 듯합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걱정은 시청률뿐인가?

아시다시피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원작이 있는 작품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활용된 원작은 영상물의 성과에 따라 원작 시장에 크든 작든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를테면 '해를 품은 달'의 경우 방송이 히트 치면서 원작 소설의 판매도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저조한 성과를 보이게 되면 도서 시장도 재미를 볼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원작이 있는 작품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1회 2회 주요장면


▎굿바이 미스터 블랙 살려내기 위한 방법은?

우리나라에서 전쟁이나 지진 등의 대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한 태양의 후예는 시청자들의 성원 때문에 결방은 결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정확히 4월 14일에 종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아니 정확하게 MBC는 남은 6회 만에 빼앗겼던 시청자들을 찾아야와 합니다. ‘태양의 후예’ 후속은 '마스터 국수의 신'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섣부른 예상일 수는 있으나 붙어 볼 만한 상대입니다.
단, 극본의 구성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100% 사전제작이 아니기에 방영되는 중간에 극의 줄거리나 구성을 시청자의 반응과 방송시장의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경쟁작이 종영할 즈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최대한 자극해 화제를 모으고 주목을 끌어야 합니다. 즉 극 전체의 클라이맥스를 끌어가는 템포가 무척 중요해 졌습니다. 미리 다 보여주고 추려가는 구성은 현재 상황에서 맹독이 될 것입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시청률

굿바이 미스터 블랙. 시작은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또 하지만 그냥 묻히기에는 분명 아깝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방법의 투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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