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순위(16/02/29) 1위 귀향, 2위 주토피아, 3위 데드풀

▎개봉영화순위(16/02/29) 1위 귀향, 2위 주토피아, 3위 데드풀

2016년 2월 마지막 주 개봉영화순위를 알려드립니다. 이번주 개봉영화순위 1위는 귀향입니다. 귀향의 현재 관객수는 106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완벽히 넘었습니다. 귀향의 높은 매출 점유율을 끌어 올린 연령대는 20대 여성관객입니다. 20대의 여성관객들은 귀향의 후원행사에도 상당한 열정을 보였었는데 영화가 개봉한 후에도 우리 영화 귀향에 아주 큰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귀향의 관객수가 개봉 첫 주에 이렇게 높은 또 하나의 이유는 영화를 본 관객들이 자발적인 입소문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영화의 작품성도 괜찮다는 의미겠지요. 개봉영화순위 2위는 월트디즈니사의 주토피아입니다. 지난 겨울방학동안 많은 애니메이션이 개봉했는데 애니메이션 경쟁 막차에 오른 주토피아는 백 만이 넘는 누적관객을 확보하며 순항 중입니다. 3위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데드풀입니다. 데드풀은 지난 2월 17일 개봉해 현재 26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청불이라는 큰 장벽을 넘어 성공적인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관할 듯합니다.

4위는 귀향과 같은 시대배경인 동주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동주의 관객수는 60만 명을 넘어 손익분기점은 넘겼지만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의미 있는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동주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커녕 흥행 실패작으로 기억될 뻔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동주가 좀 더 힘을 내 주었으면 합니다. 개봉영화순위 5위는 검사외전입니다. 검사외전의 누적관객수는 943만 명을 넘었습니다. 거의 개봉 한 달째에 접어드는 검사외은 천만클럽 가입을 위해 지금도 애를 쓰고 있지만, 날마다 급격히 감소하는 관객수 때문에 어떤 결과를 보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6위는 좋아해줘입니다. SNS 사랑법을 코믹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좋아해줘의 누적관객은 73만 명입니다. 좋아해줘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한데 다음 주에 개봉될 영화들을 기대하는 관객들이 많아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해줘를 좋아할지 의문입니다.